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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식이야기

문재인 정부(2017~2022) 시기의 주식 시장 및 경제 상황

by 스노우볼=돈 2025. 2. 10.

문재인 정부(2017~2022) 시기의 주식 시장 및 경제 상황

문재인 정부(2017~2022) 기간 동안 한국 경제와 주식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, 미중 무역전쟁, 미국 금리 인상, 반도체 산업 호황과 불황, 부동산 정책,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았다. 초반에는 반도체 수출 증가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주식 시장이 상승했지만, 코로나19 이후 폭등과 조정,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변동성을 경험했다.


1. 문재인 정부 초기(2017~2019): 글로벌 경기 호황과 반도체 주도 상승

① 2017년: 경제 성장 회복, 코스피 2500 돌파

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, 주식 시장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돌파했다.

  • 반도체 산업 호황(삼성전자·SK하이닉스 실적 상승)으로 IT업종이 증시를 견인했다.
  • 수출 증가세가 지속(반도체, 자동차, 화학 등)되면서 경제 성장률도 3%를 회복했다.
  • 미국과 중국의 경기 호황으로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.
  • 정부는 소득주도성장, 공정경제, 혁신성장 등을 경제 기조로 제시했다.

② 2018년: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긴축 우려로 변동성 확대

2018년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았고, 한국 주식 시장도 하락세를 보였다.

  •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었다.
  •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한국의 대(對)중국 수출이 위축되었다.
  • **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코스피도 하락(2600 → 2000선으로 급락)**했다.
  • 최저임금 인상,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기업 부담이 증가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.

③ 2019년: 반도체 불황과 일본 수출 규제, 미중 무역분쟁 지속

2019년은 한국 경제에 악재가 많았던 해였다.

  •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·SK하이닉스 실적이 감소하면서 증시도 부진했다.
  •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·디스플레이 소재 수출 규제를 단행(7월)하면서 한일 경제 갈등이 격화되었다.
  • 미중 무역전쟁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.
  • 정부는 소재·부품·장비(소부장)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여 반도체·디스플레이 국산화를 강화했다.

결과적으로, 2019년 코스피는 2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했고, 경제 성장률은 2.0%로 둔화되었다.


2. 문재인 정부 후반(2020~2022): 코로나19 팬데믹과 주식 시장 폭등 및 조정

① 2020년: 코로나19 팬데믹과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 시장 급등

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준 해였다.

  • **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 코스피가 1400선까지 폭락(서킷 브레이커 발동)**했다.
  • 정부와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대거 공급하면서 증시는 반등했다.
  • 동학개미운동(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수)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급등했다.
  • 비대면 산업(IT, 바이오, 전기차 등)이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.
  • 2020년 말 코스피는 2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.

② 2021년: 주식 시장 활황과 후반부 조정

2021년 초 코스피는 32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.

  • 삼성전자, 네이버, 카카오 등 대형 기술주가 급등했다.
  • 비트코인·암호화폐 투자 열풍과 함께 국내 증시에도 개인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었다.
  • 정부는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과열되었다.
  • 하지만 하반기부터 미국 테이퍼링(양적완화 축소) 우려, 중국 헝다 그룹 위기, 국내 대형주 실적 둔화 등으로 인해 증시는 조정을 받았다.

③ 2022년: 미국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하락

2022년에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,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,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악재가 겹쳤다.

  • 미국 연준(Fed)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.
  • 한국 경제도 고물가·고금리·고환율(3高) 현상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.
  • 코스피는 2200선까지 하락하면서 조정장이 지속되었다.
  •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급격하게 냉각되었다.

결국, 문재인 정부가 퇴임할 무렵에는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였고, 경제 성장률도 둔화되는 상황에서 정권이 교체되었다.


3. 문재인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과 평가

① 소득주도성장 정책

  • 최저임금 인상,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노동자들의 소득 증가를 국민들의 소비가 늘어 내수가 좋아졌으나, 일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되었다.
  • 부작용으로 인해 기업 투자 위축, 팬데믹과의 겹쳐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.

② 부동산 정책 실패

  •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며 다주택자 세금을 인상했으나, 시장에서 공급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집값이 폭등했다.
  • 다시한번 노무현정부때와 마찬가지로 다주택자와의 싸움에서 패배하였다.
  • 결국, 2021년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었다.

③ 반도체·소부장(소재·부품·장비) 산업 육성

  •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해 반도체·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국산화 정책을 추진했다.
  •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, 반도체 업황 자체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하락세를 보임

4. 문재인 정부의 경제·주식 시장 평가

+ 초반(2017~2019)에는 반도체 호황으로 주식 시장 상승
+ 코로나19 기간(2020~2021)에는 유동성 확대와 동학개미운동으로 주가 급등

- 팬데믹의 영향까지 합처져 자영업자 폐업이 증가
-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집값 폭등과 서민 부담 증가
- 미국 금리 인상, 경기 둔화로 인해 2022년 주식 시장 급락

결국, 문재인 정부의 주식 시장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.